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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모스크바의 여명 리뷰

aceuz 2022. 12. 23. 13:11

사실 칼질 당하기 전에도 명작까지는 아니었다.피아노 연주 장면의 묘사는 모든 클래식 음악 장르소설 중에서 단언코 최고지만 어느 순간 주제의식을 잃어버리고 그냥 캐릭터소설이 되어버린다. 여자의 몸으로 깨어난 주인공의 처절한 정체성 찾기가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 100화 정도까지 질질 끌다가 100화 이후에는 주제는 어디갔는지 그냥 꽁냥꽁냥 캐릭터 일상물로 변해버린다. 독자들은 커플링 찾기 바쁘다. 그래도 이후에는 성정체성에 고민하는 캐릭터 소설로라도 재미있게 읽을만했다.가끔 주인공이 금방 여자몸에 적응하기 때문에 TS가 의미없는 소설이라는 평이 들리는데 (칼질 전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남자이자 연주자로서 아나스타샤에게 끌리지만 여자로서는 다가가는 것이 거부감이 있었던 초반 모습과 점점 몸에 동화되며 아나스타샤에게 몸이 닿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지고 그걸 보며 무언가 기분이 나빠지는 아나스타샤의 심리묘사, 에르네스트와 아나스타샤 사이에서 휘청이는 마음을 보면 ts는 필요한 소재였다.주인공이 호구같고 전개가 지지부진한 면은 있지만 정체성을 찾는 음악 소설이든 성정체성에 고민하는 캐릭터 소설이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그러나 이러한 평도 다 옛말이다.좆이버 시리즈에서 칼질당하면서 이 소설은 ts물도, 로판도, 음악소설도 아닌 미묘한 졸작이 되어버린다. 선정성이라는 이유로 서사적으로 중요한 전개가 모두 삭제되고 성정체성 찾기라는 주제에서 중요한 아나스타샤라는 캐릭터는 없느니만 못하게 되어버린다. 이럴거면 ts가 왜 필요한데? 그냥 애초부터 여자인 주인공으로 에르네스트와의 로맨스라도 확실히 그려냈다면 로판으로서 여성 독자들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게다가 위태로운 주인공의 내면묘사까지 칼질당하면서 초반의 처절한 음악 정체성 찾기라는 중요한 주제마저 날라가버렸다. 음악 정체성, 성정체성. 두 가지 주제가 모두 날라가버린 이 소설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네이버로 이전하면서 선정성과 폭력성을 모두 잘라내고 대중적인 로판 전개로 가기로 했다면 적어도 잘라낸 부분이 어색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개편을 해야했다. 조아라 시절 직장을 다니면서도 항상 성실하게 연재하던 황장미 작가는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수정기간이라며 쉬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칼질당한 그대로의 누더기 걸레같은 소설을 내놨다.음악 소설을 찾는 독자도, 로판을 찾는 여성 독자들도, ts물을 찾는 남성 독자들도. 그 어느것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주제의식을 잃고 문장력만 남아 네이버 시리즈라는 폐수 위를 떠다니는 껍데기일 뿐이다.

피아노 음악물로 원탑.피아노 치는것으로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뽕을 줄수 있다.시리즈가서 칼질당한게 너무 아쉽다. 욕설도, 친오빠와 sm 플레이도, 일리야와의 그래피티도 삭제되었다. 명백한 퇴화다.러시아 재벌 1위의 딸이라 돈쓰고 사치하는것도 소소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성실하고 배려심있고 책임감있는 이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성격의 주인공금수저에 미소녀인데도 사는게 고뇌의 연속인 주인공은 죄책감을 늘 짊어지고 있음. 그게 좀 답답해보이기도 하는데 피아노 칠때만큼은 돌변해서 다 패고 다녀서 마음에 듬그러면서도 멍청한 빌런들 줘패고 사이다니 어쩌니 하는 유치한 전개는 없어서 좋음피아노 묘사는 걍 비교대상이 없음음악물 원탑을 넘어서 전문가물 원탑으로 쳐도 될 것 같음전공자 수준의 클래식 지식을 문외한도 알아들을 수 있게 필력으로 이해시킨다는게 대단이 소설 보고 클래식 듣기 시작했는데 교양인 된 것 같고 그럼

소설을 읽다보면 작중에 나온 음악을 직접 찾아보게 한다. 묘사로 독자를 홀리는 소설.조아라 연재판은 미쳐야 미칠 수 있는 음악성을 구도하다 죽어버린 이시윤이 타티아나의 육을 빌어 다시 허우적대는 전투의 여정을 그려냈고, 실제로 1인칭 서술에서 오는 내적인 위태로움과 부족할 것 없는 현실의 괴리를 잘 그려냈지만로판이라는 틀에 가둬진 시리즈판은 선정성을 빌미로 필요 이상의 칼질이 가해져서 매우 아쉬울 다름임. 빙의물인 만큼 활용할 수 있는 원래의 영과의 해후, 어머니 죽음에 엮인 과거사, 일탈을 갈구하는 내면 전부 거세된 인상을 받았다. 명백한 퇴보이며, 필연적으로 전개는 늘어지고 주변 인물과의 관계성에 집착하는 평작이 되어가는 듯재연재 후에 고삐를 어떻게 틀어쥐고 어떻게 박차를 가할지 아직은 기대하고 있음

TS라서 읽었는데 TS보다 음악 학원 소설이 너무 재밌어서 끝까지 봤다. 이 작품만한 음악 묘사, 특히 클래식 묘사를 본 적이 없다. 정말 글 잘 쓴다. 근데 TS를 넣을 꺼면 TS 요소를 제대로 소화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멀쩡한 성인 남성이 전생 했다고 바로 아가씨 그 자체가 되버리는...그냥 TS라고 생각하지 말고 원래부터 여자라고 봐도 하등 이상할 게 없을 정도다.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로판 요소가 점점 부각 되는데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린다.
쓰기 전에 먼저 밝혀두자면 나는 TS물을 싫어하고 이 소설은 주인공이 환생 후 성별이 바뀐 소설이다.주인공이 남자나 여자라기보다는 한 명의 '피아니스트'로서 존재한다.주인공이라는 '인간' 자체에 매력을 느낀 작품.아나스타샤와 백합분위기 연출되던 게 역겹긴 했지만 몰입과 애정으로 넘겼다.주인공의 피아니스트로서의 고뇌, 노력, 일상 등등전부가 매력적이고 좋은 소설이었다. 몰입이 미쳤었다.정말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환생 후 성별이 바뀐 점.작가는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환생 전에는 남자 피아니스트(?나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가 낫다 싶어서 쓴 것 같다.그리고 이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TS물이라며 거른다.실제 내용은 TS물 따위와 전혀 다르고 그런 역겨움과 거부감도 거의 없다.주로 여자/남자가 아니라 피아니스트로서 주인공이 그려지기 때문에.

피아니스트가 죽고 러시아의 어린 여자아이에게 빙의하여 다시 피아노를 친다는 내용의 소설이다.나에게 클래식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알게 해 준 작품이다.스토리 자체는 평범하다. 빙의한 여자아이는 러시아에서 내로라하는 부잣집에서 태어난 망나니같은 인생을 살던 아이였고 주인공은 아주 착한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이 놀란다는 망나니물도 겸하고 있고, 중앙음악학교에 입학하여 벌어지는 학원물도 겸한다.그러나 이런것들은 곁가지이고 작품 최고의 장점은 클래식에 대한 뛰어난 묘사이다. 지금까지 음악하는 작품들 중에서 이 작품만한 글을 본 적이 없다.단점이라면 시리즈로 오면서 알코올 관련 부분을 검열당했다. 나중에 뭐 먹고 취한다고 하면 원래는 보드카였다는 점을 기억하자.

보다보면 소설 속 연주곡을 검색해 보게되는 소설.단 ts가 왜 필요했을지는 의문. 단순히 170넘는 파워풀한 여자에서 병약한 소녀로 빙의였다면 열배는 더 흥행했을 듯.
피아노 모르고 봐도 먼치킨물로 재밌게 볼 수 있다그냥 피아노 오지게 잘친다는 서술만 읽어도 뽕이 잘 차는 소설멜론으로 음원 검색해서 틀면서 봐도 좋고, 다 읽고 유튜브 검색해서 들어도 좋다클래식 소설중에선 ㅅㅌㅊ소설
그냥 피아노 치는 여주 로판. 네이버 가면서 글이 조잡해졌다. TS 설정은 아예 쓸모가 없고, 이것 때문에 괜히 여주라면 이상하지 않을 장면도 남자였잖아? 하는 생각으로 위화감이 든다. 어설프게 수정된 장면 때문에 어색한 부분도 꽤 있다. 기워진 누더기 같은 느낌이 든다.
Ts지만 딱히 부각되지는 않는다. 그냥 곱게 자란 한국 여자가 빙의된다고 생각하고 보면 나쁘지 않다. 피아노물에서는 독보적 원탑단점은 네이버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칼질을 좀 많이 당했는데 많이 별로다. 볼 수 있다면 조아라걸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표지도 너프 먹었다)
러시아 병약 미소녀 닷디쟝은 어디가고 봊풍당당 피아노대장부 러시아 미녀가 있는거지?
작품이 네이버로 넘어가며 수정을 당해서 기존 내용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어색해졌다 감점TS물에 큰 거부감을 가졌지만 별 신경 쓰지 않고 내용에 집중이 가능한 작품이다
TS와 로판의 탈을 쓴 피아니스트 소설. 작가의 유려한 문체와 클래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눈앞에서 하나의 선율을 귀에 쑤셔박는듯한 몰입감을 자아낸다.단점이라면 초기에는 약했던 로판적 성향이 점점 짙어지며 초기의 유입 독자층과 실제로 이를 좋아할 독자층에 괴리가 발생해 버렸다는 것....
흡입력이 좋다.피아노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독자라도 재밌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피아노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설명도 좋고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또는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모습들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 개인적으로도 조아라연재를 더 좋아하긴 한다.
TS란 요소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다. 물론 남자가 여자의 몸으로 들어가서 느끼는 혼란같은 부분도 나름 재미있지만, 이런 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진입장벽일듯하다. 내용은 재밌다. 가족과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도 재밌고 피아노를 연습하는 부분도 재밌다.
편집을 너무 당했다. 미편집본을 보지 않았더라면 만족했을 텐데. (-0.5)TS를 넣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차라리 그랬다면 더 집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0.5)
조아라에서봤을땐 5점 시리즈는 잘쳐줘야 4점
클래식 묘사만 봐도 5점임나도 철학을 잘은 모르지만 칼 융에게 영향받은 것 같은 소설현대의 초인 피아니스트를 만들어내려 하는 것 같은데 결말이 기대됨
피아노에 문외한인 사람이 봐도 빠져들게 만드는 피아노 관련 묘사가 좋고 피아노 외적으로 주변인과의 관계 형성 등의 일상부분도 잘 쓰여졌다. 시리즈로 가면서 삭제, 수정된 부분이 많은점이 아쉽다.
내가 아는 최고의 음악 웹소설이자 ts소설. 조아라판의 내용이 네이버로 간뒤 사라져서 아쉽지만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여기 리뷰 보고 읽어봤는데 어떤 부분이 특출난 건지 전혀 모르겠음...그냥 전형적인 회귀? 환생? 플롯의 전문가물인데 그냥 피아노라는 분야가 희소해서 주목을 받는 건가?
플랫폼을 옮기면서 재밌는 장면들이 많이 칼질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피아노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였던 소설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정체성에 대한 고뇌 역시 스토리에 매력을 부여한 주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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